"X발...이게 민주주의야?" 민폐 승객, 소음 제지에 '발끈'
장영준 기자 2024. 9. 4. 06:07
열차 안 승무원이 소란 피우는 남성 승객을 제지합니다. 그러자 승객이 "이게 공산주의야? 민주주의야?", "이야기도 못 해?", "지X하고 있네, X발"이라며 막말과 욕설을 쏟아내는데요.
JTBC 〈사건반장〉은 부산 부전역에서 서울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 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어제(3일) 보도했습니다.
객차 승객이던 제보자에 따르면 문제 승객은 '공산주의', '하나님', '간첩' 등 단어를 운운하며 40분가량 큰 소리로 떠들었습니다.
제보자와 다른 승객들이 '조용히 해달라' 부탁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에 승무원이 제지하려 했으나, 승객은 이마저도 무시했는데요.
승무원이 승객을 객실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하자, 승객은 승무원을 향해 욕설과 위협을 가했다고 합니다.
결국 일행이 승객을 끌고 열차에서 내렸는데요. 하차하는 중에도 이 승객은 다른 승객들을 향해 욕설하고, 하차 후 창문 너머에서도 위협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승무원이 거듭 사과했지만,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은 사과가 없다는 게 씁쓸했다"라면서 "이런 승객을 또 만날까 두렵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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