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구글과, AI를 배우자” AI 스타트업 스쿨 개막
부산시와 구글이 지역의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위해 마련한 AI 스타트업 스쿨이 6주간 일정으로 문을 열었다.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전 세계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월 지역 단위로는 최초로 구글과 부산시가 손잡고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시작했다.
올해 스타트업 스쿨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AI 스타트업 스쿨로 명명됐다. 참여 대상도 부산은 물론 울산, 경남까지 포함한 동남권 지역 스타트업 창업자로 확대됐다.
10월까지 6주 동안 계속되는 AI 스타트업 스쿨에는 현장에서 활약하는 구글과 스타트업 전문가, 업계 리더 등이 강사로 참여하며 ‘생성형 AI 활용법’ 등 AI 관련 주제와 마케팅 전략, 리더십 등 창업가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강의한다.
강의는 주제에 따라 사례 연구나 실습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신청자들이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실시간 스트리밍도 제공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달 30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B.스테이션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스타트업 스쿨’이 울산, 경남으로 확대돼 더욱 기대가 크다”라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해 구글과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AI 스타트업 스쿨’은 AI를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남권 창업가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AI 스타트업 스쿨 개막식에는 박 시장과 김 사장, 마이크 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아태지역 및 한국 총괄, 프로그램 운영사인 머스트액셀러레이터 이지선 대표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구글이 부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구글코리아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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