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빼앗아” 헛소문 낸 친구와 3주 출장 남친에 서장훈 분노 “인연 끊어” (연참)[어제TV]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서장훈이 고민녀의 헛소문을 낸 친구와 냉정한 남자친구에게 분노했다.

9월 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친구와 남자친구에게 차례로 배신당한 고민녀가 연애조언을 구했다.

웨딩플래너 고민녀는 10년 절친과 같은 웨딩플래너로 일하고 있었고 절친이 한 사진작가가 마음에 든다며 소개를 부탁하자 자리를 만들었다. 그 자리에서 고민녀와 사진작가가 공통의 음악 취향을 발견하며 더 가까워졌다. 거기에 클라이밍 취미까지 세 사람이 함께 하며 점점 더 친해졌다.

고민녀의 마음이 사진작가에게 움직였고, 그를 향한 절친의 마음도 커졌다. 절친은 곧 고백할 거라며 고민녀에게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고민녀는 최애 밴드 콘서트 후로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는데, 그 콘서트에서 사진작가와 우연히 만났다.

콘서트 후 고민녀와 사진작가는 편의점에서 함께 야식을 먹고 더 친해졌고 사진작가는 고민녀에게 “좋아해도 되냐”며 먼저 고백했다. 함께 일하면서 호감이 생겼고 사석에서 보고 더 좋아졌다는 고백. 고민녀는 사진작가의 고백을 거절했다.

고민녀는 절친에게 “사실 고백 받았다. 콘서트 갔다가 우연히 만났다”고 고백했고, 절친은 “넌 어떤데? 두 사람이 좋다는데 방해할 생각 없다. 대신 나한테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민녀는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절친은 “네가 미안할 게 뭐 있냐”고 반응했다.

고민녀는 절친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 채로 연애를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 절친이 이해를 해줄 거라고 생각했지만 고민녀는 다른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했다. 다른 직원들 사이에서도 친구 남자를 빼앗았다는 소문이 퍼지며 따돌림을 당했다.

남친은 소문을 알고도 “정 힘들면 이직하면 되지. 능력 있는데 뭐가 문제냐”고 응수했다. 고민녀는 냉정한 조언에 실망했고 연인 관계도 흔들렸다. 웨딩플래너를 바꿔달라는 고객도 생기며 더 위축됐다. 여기에 남친은 제주도에 일이 생기며 3주 출장을 가게 됐는데 알고 보니 절친과 함께 가는 것이었다.

고민녀가 항의하자 남친은 “좋은 기회라서 같이 하기로 했을 뿐”이라며 “공과 사는 구분하자. 안타깝지만 네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 헤쳐 나가야지. 언제까지 힘들어할 수만은 없지 않냐”고 반응했다.

서장훈은 “저 남자가 고민녀를 진짜 좋아하나 의심스럽다. 친구가 주는 일 안 받으면 어떻게 살았냐”며 “거기서 나와라. 앞으로 저 인간들 보지 마라. 저런 인간이 남자친구냐. 10년 친구? 상종도 하지 마라. 회사 이직할 수 있으면 하고 저 인간들하고 인연을 끊어라. 난관을 헤쳐 나갈 유일한 길”이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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