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에 미 증시 급락...나스닥 3.26%↓

이경아 2024. 9. 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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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되살아나며 9월 첫 거래일 미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런 수치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급락세를 보인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된 것이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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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되살아나며 9월 첫 거래일 미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 내린 17,136.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2% 하락한 5,528.93,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1% 내린 40,936.93에 마감했습니다.

이런 수치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급락세를 보인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된 것이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47.2로 예상치 47.5를 밑돌았습니다.

제조업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합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PMI 역시 47.9를 기록해 지난달 수치뿐 아니라 발표 전 전망치까지 밑돌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조업 생산에 대한 두 가지 수치가 약세로 나타나자 미국 경제 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타나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1년 중 월간 기준으로 9월 시장이 과거 약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S&P500의 월별 수익률은 9월이 평균 2.3% 손실을 기록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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