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선발로 역할 다해, 데이비슨 활약이 팀 승리 밑바탕”…4연승+가을야구 희망 이어간 강인권 NC 감독의 미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9. 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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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용준이 선발투수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맷) 데이비슨의 홈런 포함 3안타가 팀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타선에서는 단연 데이비슨(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오늘 이용준이 선발투수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의 홈런 포함 3안타가 팀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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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용준이 선발투수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맷) 데이비슨의 홈런 포함 3안타가 팀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불씨를 살린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강 감독이 이끄는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11-5로 눌렀다.

이용준. 사진=NC 제공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NC는 56승 2무 65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순위는 변함없는 9위이지만,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T위즈(62승 2무 63패)와는 4경기 차다.

NC는 초반부터 키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서호철의 사구와 데이비슨의 플라이 타구에 나온 상대 좌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김휘집이 2루수 맞고 우익수 방향으로 흐르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천재환과 김주원도 각각 1타점 중전 적시타,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NC는 2회말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석현의 중전 안타와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완성된 1사 2루에서 서호철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데이비슨이 비거리 135m의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40호포. 이 홈런으로 데이비슨은 지난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위즈·47홈런) 이후 4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게됐다.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이어 NC는 3회초 이주형의 투런포로 2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5회말 천재환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견제에 이은 1루수의 포구 실책, 김주원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김형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6회말에는 2사 후 데이비슨이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권희동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NC는 8회말 김휘집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천재환의 1타점 중전 적시타, 김주원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더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는 이승원의 1타점 좌중월 적시타, 고영우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총 3점을 내줬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용준. 사진=NC 제공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선발투수 이용준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86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단연 데이비슨(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권희동(4타수 2안타 1타점), 천재환(5타수 3안타 2타점), 김휘집(3타수 2안타 2타점), 김주원(5타수 2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오늘 이용준이 선발투수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의 홈런 포함 3안타가 팀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오늘도 큰 소리로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분에 에너지를 얻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다”며 “한결같이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4일 경기를 통해 5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좌완 카일 하트(12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키움은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1승 10패 평균자책점 3.44)를 예고했다.

강인권 감독과 NC 선수단.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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