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강남 부상' 올림픽파크포레온 국평 24억 신고

김창성 기자 2024. 9. 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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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묶였지만 변방 취급을 받아온 강동구가 신축 대단지 아파트를 앞세워 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84㎡가 최근 24억5177만원에 거래돼 동일 면적 기준 강동구 역대 최고가 기록을 썼고 22억~23억대 거래도 수 차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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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강동구, 신축 대단지 잇단 신고가
서울 강동구 일대 아파트값이 뛰고 있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묶였지만 변방 취급을 받아온 강동구가 신축 대단지 아파트를 앞세워 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올 들어 20억원 이상에 거래되는 등 이 같은 분위기가 증명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84㎡가 최근 24억5177만원에 거래돼 동일 면적 기준 강동구 역대 최고가 기록을 썼고 22억~23억대 거래도 수 차례 이어졌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아파트 84㎡ 역시 7월 들어 20억1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는 등 가격 상승세가 강동구 일대 여러 단지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강동구 국평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쓴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둔촌동에 있던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1만2032가구가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위치한 둔촌동 일대는 각종 개발 호재까지 겹쳐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인근 둔촌동 77번지 일원은 지난해 서울시가 모아타운 사업지로 선정해 개발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동구 둔촌동 77번지 일대에는 1168가구의 모아주택과 3500㎡ 규모의 공원이 신설되며 8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들어선다.

5호선 직결화 사업도 추진된다. 현재 강동역에서 갈리는 지하철 5호선 본선과 마천지선을 직결 운행하는 사업이다. 직결되면 강동구 고덕지구와 경기 하남에서 강남으로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근 천호역, 강동역 일대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천호뉴타운 등이 진행 중이라 정주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지난 1월 발표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의 강동 경유도 확정됐다. 이에 따라 GTX-D노선은 삼성에서 잠실-강동-교산-팔당으로 이어지는 노선과 삼성에서 수서-성남-경기광주-이천-여주-원주로 이어지는 노선 등의 'Y'(와이)자로 운행돼 강동에서 강남으로 한층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지고 인천공항까지 이동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강동구 입주물량은 올해 정점을 찍은 뒤 내년 이후로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희소 가치도 기대된다는 시각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동구 입주물량은 1만6685가구이며 올림픽파크 포레온(1만2032가구)을 제외하면 4600여가구가 다른 단지다. 이밖에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1685가구로 급감해 강동구 새 아파트의 가치는 갈수록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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