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실패해 짜증나"···고양이 21마리 분양받아 불태워 죽인 20대男

연승 기자 2024. 9. 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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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 실패해 스트레스를 풀려고 유기묘 20여 마리를 기증받아 잔인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5∼8월 유기묘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며 새끼 고양이 21마리를 무료 분양받은 뒤 모두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무리한 부동산 갭투자로 손실을 보게 되자 스트레스를 풀려고 이처럼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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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묘 21마리 기증받아 죽인 20대 재판행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부동산 투자에 실패해 스트레스를 풀려고 유기묘 20여 마리를 기증받아 잔인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8월 유기묘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며 새끼 고양이 21마리를 무료 분양받은 뒤 모두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머리를 깨물거나 다리에 불을 붙이는 등 잔인하게 죽인 뒤 사체를 고속도로변에 던져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범행은 기증자들이 고양이 상태를 묻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지만, A씨가 답변을 잘 못하고 아예 연락을 받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무리한 부동산 갭투자로 손실을 보게 되자 스트레스를 풀려고 이처럼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생명을 경시하는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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