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밝힌 월클 논란 “난 아냐, 메시 호날두처럼 모두 인정해야” (살롱드립2)[어제TV]

장예솔 2024. 9. 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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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이 '월클(월드클래스)'이라는 주위의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월클'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진짜 월클인 사람은 논쟁이 나올 수가 없다. 제가 생각하는 월클은 세상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다. 메시, 호날두가 월클이라는 말에 아무도 반박하지 못한다. 어디 가서 '쏘니 월클이야?'라고 물었을 때 조금이라도 주저하면 월클이 아니"라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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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립2 캡처
살롱드립2 캡처
살롱드립2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월클(월드클래스)'이라는 주위의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월 3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손흥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흥민을 만나기 위해 출장을 떠난 장도연은 손흥민이 등장하자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주셔서 영광스럽다"고 반겼다. 손흥민 역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는 초면이라 만나 뵙고 싶었는데 이 자리로 만나 봬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손흥민은 "만나 보고 싶은 연예인 몇 명 중에 제가 낀 거냐"는 장도연의 물음에 "구체적으로 많지는 않은데 거의 TOP3 안에 든다"면서 "'살롱드립'을 되게 좋아한다. 해외 있으니까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챙겨본다.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팬심을 고백했다.

앞서 '살롱드립' 첫 게스트로 출연했던 공유는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낸 바. 실제 공유와 절친한 손흥민은 "나간다고 말씀드렸더니 너무 좋은 얘기만 많이 해주셨다. 그런 얘기 들으니까 더 만나고 싶고, 가서 빨리 얘기하고 싶은 기대감이 커졌다"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손흥민의 다채로운 팬서비스에 대해 "축구선수 몸에 갇힌 아이돌 자아"라고 비유하며 "팬분들과 소통도 많이 하시고 경기장에서 보면 포즈가 다양하더라. 사실 경기 중엔 긴장되고 여유가 없지 않나"라고 놀라워했다.

팬서비스가 쉽진 않다는 손흥민은 "플레이로 만족시켜 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 근데 축구가 당연히 제일 중요하지만 경기가 멈출 때나 저희가 좀 여유롭거나 이기는 상황이면 경기를 보러 온 팬들을 만족시켜 드리는 게 저의 임무라서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시대가 바뀌다 보니 축구선수가 축구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장 안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느낀 후부터 더 신중하게 행동하게 된다"면서 "팬분들과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팬분들이 있어서 축구선수들이 이만큼 사랑받을 수 있다. 그냥 감사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손흥민의 과거 미니홈피 제목이 '내가 제일 잘나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NE1(투애니원)이 부른 동명의 노래를 자주 들었다는 손흥민은 "경기장 가기 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스스로 외치면서 자신감을 심어줬다. 저 노래를 진짜 좋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요즘 듣는 노래를 묻자 "요새는 노래를 많이 못 들었다. 경기장 가면서 생각할 것이 많다.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책임감이 없던 건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한 새내기였다. 이제는 한 팀의 주장이라서 나 혼자만 잘하자는 생각보다 내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팀을 위한 생각이 많아졌다. 노래를 들으면 생각할 시간이 없어져서 많이 못 듣고 있다"고 캡틴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월클'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진짜 월클인 사람은 논쟁이 나올 수가 없다. 제가 생각하는 월클은 세상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다. 메시, 호날두가 월클이라는 말에 아무도 반박하지 못한다. 어디 가서 '쏘니 월클이야?'라고 물었을 때 조금이라도 주저하면 월클이 아니"라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그걸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제 꿈은 세상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제가 꿈을 이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는 아직도 제 꿈을 향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가는 중"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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