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된 울산, 희귀조류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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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도시'로 불리던 울산이 국내외 희귀조류들의 새로운 서식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울산 동구 방어진 해상에서 천연기념물인 뿔쇠오리와 알류샨제비갈매기가 잇따라 관찰되면서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철새 동호회 '짹짹휴게소'는 지난달 24일 동구 방어진 해상 8.1㎞ 지점에서 뿔쇠오리 2마리와 알류샨제비갈매기 6마리를 관찰했다.
울산에서 희귀조류 발견은 이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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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관찰… 새 서식지 부상
태화강 복원 환경개선 큰성과

울산에서 희귀조류 발견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초 울주군 서생면 해안과 해수욕장에서는 멸종위기종인 큰부리도요와 큰뒷부리도요가 관찰됐다. 중학생이 최근 울산 서생면 해안에서 발견한 청다리도요사촌 역시 세계적으로 500~1300마리만 생존하는 희귀종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보호되고 있다. 지난 7월엔 서생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가, 3월엔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고니가 각각 발견됐다.
이러한 희귀조류의 잇따른 발견은 울산의 생태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울산은 과거 공장 폐수로 오염된 태화강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태화강과 울산만은 동해안 최초로 국제철새이동경로 사이트에 등재되면서 철새들의 주요 서식지로 자리매김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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