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육 단단·당도 높은 무주 반딧불 사과, 혈액순환·뇌혈관 좋은 무주 천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발 400m이상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무주 반딧불 사과.
무주군은 천마를 지역전략식품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천마는 고혈압과 두통 등을 비롯해 혈액순환에 효능이 있는 웰빙 약용작물로 알려져 있다.
천마술은 일반소주(알코올 25%~30% 이상)에 천마를 넣고 3~6개월 이상 숙성시켜 1일 2~3회 복용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발 400m이상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무주 반딧불 사과. 서늘한 기온과 높은 일교차의 영향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형적 특성상 생육기 병해충 발생량이 적을뿐만 아니라 저장성도 좋아 반딧불 농·특산물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반딧불 사과는 농산물올림피아드대회 입상, 탑프루트 품질대상, 지리적표시제 및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대한 등록을 완료해 품질의 우수성 또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무주군의 전략육성 품목으로 홍로(350.2ha)와 후지(372.2ha)를 주로 생산하는 전국 주요 산지 중 하나다. 올해 출하량은 홍로 8,400톤, 후지 8,375톤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냉해와 병해 등 피해가 컸던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가 증가한 평년 수준이다.
뽕나무버섯과 공생하는 희귀식물로 온도와 습도, 햇빛, 토양 등 성장 조건이 까다롭다고 알려진 천마는 전 세계에 약 25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무주군 안성면이 주산지로, 지난해말 기준으로 87.5ha(전국 재배 면적의 60.5%, 생산량의 63% 차지)에서 연간 272톤을 생산했다. 무주군은 천마를 지역전략식품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천마는 고혈압과 두통 등을 비롯해 혈액순환에 효능이 있는 웰빙 약용작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옛 문헌에도 나오는데 '동의보감(탕액편)'에는 '허약해서 어지러운 증상, 특히 중풍치료와 뇌혈관 계통에 효능이 있으며 힘줄과 뼈를 튼튼히 해 허리와 무릎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안전한 건강보조식품으로, '진액', '환', '고'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먹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생천마는 하루에 3회(1회 30~40g)씩 식후에 깨끗이 씻어 우유, 요구르트, 주스 등과 갈아 먹거나 칼로 썰어 된장이나, 소금, 꿀에 찍어 먹으면 좋다. 천마분말은 식전 후 상관없이 1일 3회 정도 차 스푼 2개 정도를 물에 타거나 대추 생강 꿀 차 등에 섞어 마시면 된다. 천마술은 일반소주(알코올 25%~30% 이상)에 천마를 넣고 3~6개월 이상 숙성시켜 1일 2~3회 복용한다. 천마오리탕은 천마 30~50g을 오리 뱃속에 넣고 청주를 곁들여 3~4시간 동안 찐 다음 국물을 먼저 마시고 고기를 먹되 천마는 몇 차례 나누어 오리와 같이 먹으면 된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실명 위기도 20번 '전화 뺑뺑이'… 초응급 '대동맥박리'도 4시간 지연 | 한국일보
- 불법 도박장 운영한 모친 구속에 한소희 "참담하다...어머니 독단적인 일" | 한국일보
- 김대호, 열일하더니 '나혼산' 홍제동 자가 떠난다..."7억까지 가능" | 한국일보
- "아들 앞길 막는 전남편"…김수찬, '물어보살' 사연 주인공이었다 | 한국일보
- [단독] 100만 과학 유튜버, '저출생' 용어 썼다가 뭇매... 도대체 왜? | 한국일보
- '환자 사망 사고' 양재웅, 하니와 결혼식 연기… 날짜 미정 | 한국일보
- "정준영 봤다, 조심해" 프랑스 파리에서 또 목격담 | 한국일보
- 7,000원짜리 키링을 5배 가격에…유명 브랜드 '택갈이' 논란 | 한국일보
- '95년생' 권은비, 24억 건물주 됐다... "열심히 갚는 중" | 한국일보
- "집 없는 거지는 거지답게"… 임대아파트 공지문 무슨 의도?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