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뉴질랜드와 정상회담…다시 '외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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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핵심 파트너인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로 이뤄진 인태 4개국(IP4) 정상회동에 참석해 럭슨 총리 등과 북러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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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핵심 파트너인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함께 오른다.
윤 대통령이 럭슨 총리를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로 이뤄진 인태 4개국(IP4) 정상회동에 참석해 럭슨 총리 등과 북러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공동 대응을 비롯해 인태 지역에서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뉴질랜드는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표된 뒤 교역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급망과 함께 국방,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도 협력 폭을 넓히기 위한 논의도 이번에 이뤄질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는 6~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정상 간 12번째 정상회담이자 윤 대통령이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와 하는 마지막 셔틀외교다.
양국은 회담에서 지난해 한일관계 정상화 이후 달성한 협력 성과를 되짚고 향후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를 연결고리로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시켰다.
이후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셔틀외교뿐 아니라 다자정상회의를 계기로도 기시다 총리와 만나며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일본 정상이 새로 바뀌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은 향후에도 양국이 지속적으로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가교 성격도 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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