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회복' 남원 추어탕, '바삭바삭' 소리까지 맛있는 남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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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은 아무래도 추어탕(鰍魚湯)이다.
남원 부각은 질 좋은 찹쌀과 함께 부각 재료에 바를 찹쌀풀도 인공 조미료를 대신 멸치·파·다시마·새우·무·소금 등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다.
남원은 부각의 대표 생산지로 연간 1,263여톤의 부각을 생산, 국내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남원김부각협동조합은 전통 김부각과 다시마부각, 황태껍질 부각 등 다양한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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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은 아무래도 추어탕(鰍魚湯)이다. 1950년대부터 남원 지역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해 온 최고의 서민 보양식품이다. 남원이 추어탕의 명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나오는 신선한 식재료들 덕분이다. 특별히 미꾸라지를 갈아 넣은 남원식 추어탕이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끓인 서울식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깊다는 입소문이 전국으로 퍼지면서부터 유명해졌다.
추어탕은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를 회복해 주는데 제격이며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원미꾸리협동조합은 추석 명절 상품으로 건강한 원재료에 전통 손맛을 더해 다양한 추어탕 상품을 구성했다. 제품은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www.miguri.com)에서 구입할 수 있고, 선물 세트 주문은 9월 6일까지 가능하다.
부각은 고소한 맛과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연령불문,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이다. 남원 부각은 질 좋은 찹쌀과 함께 부각 재료에 바를 찹쌀풀도 인공 조미료를 대신 멸치·파·다시마·새우·무·소금 등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다. 부각 본연의 풍미는 물론 영양도 가득해 반찬, 술안주, 아이들 간식 등 활용도가 높다.
남원은 부각의 대표 생산지로 연간 1,263여톤의 부각을 생산, 국내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러한 수요를 입증하듯, 부각 제조업체도 2015년 14개 업체에서 2021년 42개 업체로 대폭 늘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41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남원김부각협동조합은 전통 김부각과 다시마부각, 황태껍질 부각 등 다양한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비법인 고구마풀로 만든 ‘한선생 김부각’은 유기농 지주식 김과 NON-GMO(비유전자변형) 유채유, 천연 발효조미료로 감칠맛을 자랑한다. 제품 가격은 2만 4,000원에서 3만 8,000원 수준이다.
예비사회적기업 (유)하이오백이 지리산 해발 500미터 청정지역에서 생산하는 김부각도 도톰한 찹쌀꽃과 현미유가 고소한 식감을 살려 ‘金’부각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전통 방식인 통부각·한입 부각세트(1만 1,000원~2만 5,000원) 가 있다. 남원 부각은 남원시 농특산물 쇼핑몰인 남원사이버장터(www.lovenamwon.co.kr)와 전북도가 운영하는 전북생생장터(www.freshjb.com)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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