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전공학부로 다양한 전공선택 길을 열다
6월 24일 취임한 권진회 총장은 “학생 행복 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 학생 해외 교류를 2배 이상 늘리고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하며 취업 지원 시스템을 싹 바꾸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 총장은 △학생 행정 지원 시스템 보강 △학생 중심 교육 강화 △학생 재충전 활동 지원 강화 △건강한 먹거리 문화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11월 경남 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우주항공·방산 글로컬 선도대학 GNU’라는 비전으로 선정돼 2024년 3월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했다.
경상국립대는 2028년 2월까지 5년간 교육부로부터 1000억 원, 경남 지역 지자체로부터 530억 원을 지원받아 우주항공대학 모든 신입생의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전액 지원, 성적 우수 장학생(상위 30%)에게 생활보조금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한다. GNU-KAI형 계약정원제, KAI·한화시스템 취업 연계 트랙, 경남 소재 우주항공 강소기업 취업 연계 트랙을 운영한다. 국내외 우수 기업 현장(직무) 실습도 추진한다. 하계·동계 해외 우수 대학 및 기업체를 견학할 기회가 주어지고 영국 크랜필드대, 미국 네바다대 등과 교환학생 제도도 운영한다.
2023년 대학정보공시 자료(2022학년도 실적)에 따르면 경상국립대의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91만1000원이다. 학생이 낸 등록금의 73.5%를 장학금으로 돌려준다. 2024년 4월 현재 기준으로 학생생활관의 전체 수용 인원은 5265명이다. 재학생 1만9080여 명의 약 27.58%가 생활관에 입실할 수 있다.
경상국립대의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인원은 3801명으로 전체 모집정원 4694명의 81%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174명 △학생부종합전형 1567명 △실기·실적전형 60명이다.
경상국립대는 전형별 평가 방법 간소화를 통해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험생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형 선택권을 확대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상위 3개 영역 합에서 상위 2개 영역 합으로 완화하거나 또는 폐지했다. 계열별로 4개 교과목(군)을 반영하며 진로선택교과는 계열별 반영과목에 따라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
실기·실적전형의 경우의 경우 실기고사 과제 및 비율이 변경된다. 특히 음악교육과는 공통실기를 폐지했다.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에서는 6개 단과대학만 면접고사를 시행하며 그 외 단과대학에서는 면접고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단 간호학과는 학생부종합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의예과는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2025학년도에는 경상국립대의 모집단위에 대한 학사구조 개편(첨단 분야 학과 통폐합 및 학부제 신설, 자율전공학부 도입, 입학정원 변화 등)에 따라 입학전형별 모집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모집요강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율전공학부는 41명을 선발하며 입학 후 계열 구분 없이 모집단위 혹은 전공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원서는 9일부터 13일 오후 7시까지 대학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서류는 1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학생부종합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 15일 대학 누리집에 발표하고 면접고사는 11월 22일에 치를 예정이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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