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룩 실즈, 미 배우조합협회 회장으로 활동 시작..."임금 인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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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큰 인기를 누린 배우 브룩 실즈가 미국 배우조합협회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월 배우조합협회 회장에 당선된 실즈가 최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 공연자들의 임금 계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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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큰 인기를 누린 배우 브룩 실즈가 미국 배우조합협회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월 배우조합협회 회장에 당선된 실즈가 최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 공연자들의 임금 계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즈는 또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브로드웨이 극장 파업도 이끌고 있습니다.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에 서는 배우 5만1천 명을 회원으로 한 미국 배우조합협회는 공연업계를 대표하는 노조로 꼽힙니다.
이 노조의 회장직은 4년 임기로, 보수 없는 명예직입니다.
29살 때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출연한 바 있는 실즈는 배우조합협회 회장으로 나선 데 대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자신을 진정으로 품어준 공동체에 보답할 확실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노조가 강력한 존재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즈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코로나 충격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뉴욕에서는 브로드웨이 급여로 생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 극장에서 공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신의 명성을 활용해 공연 배우들의 임금을 올리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기 때부터 광고 모델 등으로 활동하다 10대에 본격 데뷔한 실즈는 1980년 '푸른 산호초'와 1981년 '끝없는 사랑' 등의 영화에 출연해 당대 최고의 미녀로 꼽히며 인기를 모았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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