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전 비서실 차장, 중국 정부 비밀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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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주지사의 전 비서실차장이 중국 정부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로 미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로이터는 쑨 전 차장이 주 정부 근무 시절 대만 정부 대표의 미국 공무원 면담 시도를 방해하거나 뉴욕주 고위 관리의 방중을 주선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AP는 쑨 전 차장은 주 정부 사업 개발이나 아시아계 미국인 주무 부서 등지에서 약 14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 시절에도 여러 직책을 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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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주지사의 전 비서실차장이 중국 정부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로 미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은 미국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이 현지시간으로 3일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비서실 차장이었던 린다 쑨과 그의 남편 크리스 후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쑨 전 차장 부부는 중국 정부를 위해 비밀리에 활동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는 쑨 전 차장이 주 정부 근무 시절 대만 정부 대표의 미국 공무원 면담 시도를 방해하거나 뉴욕주 고위 관리의 방중을 주선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들의 활동 대가로 쑨 전 차장의 남편이 하던 중국 내 사업에 중국 정부 대표들이 수백만 달러 거래를 알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 동부지검은 대변인을 통해 쑨 전 차장 부부 구금 사실을 확인하며 브루클린에 있는 법원의 판사 앞에 설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FBI는 지난 7월 쑨 전 차장 부부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는데, 당시에는 구체적인 혐의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AP는 쑨 전 차장은 주 정부 사업 개발이나 아시아계 미국인 주무 부서 등지에서 약 14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 시절에도 여러 직책을 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쑨 전 차장은 2022년 11월 주 정부 노동 분야 고위직 중 한 명이었으나, 불과 몇 달 후인 2023년 3월 퇴직한 뒤 민주당 소속 오스틴 챙 하원 의원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습니다.
AP는 당시 퇴직 경위에 대해 한 관계자가 ”위법 행위의 증거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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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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