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니네?···도로에 쏟아진 돈 주워 주인에 돌려준 ‘이 나라’ 시민들

최성규 기자 2024. 9. 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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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에서 쏟아진 현금 188만원을 지나가던 행인들이 동전까지 모두 주워 주인에게 전달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중국 광명망(光明)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중국 하얼빈시 핑팡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에서 트렁크 고장으로 문이 열리며 돈가방 3개가 떨어졌다.

남성도 행인들과 같이 차에서 같이 떨어진 듯한 천 가방에 지폐와 동전을 주워 담기 시작했고 그때 돈가방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 두 명이 탄 승합차가 현장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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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에 흩어진 현금 188만원
행인들 동전까지 주워 주인에 돌려줘
광명망 캡처
[서울경제]

도로 한복판에서 쏟아진 현금 188만원을 지나가던 행인들이 동전까지 모두 주워 주인에게 전달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중국 광명망(光明)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중국 하얼빈시 핑팡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에서 트렁크 고장으로 문이 열리며 돈가방 3개가 떨어졌다.

떨어진 가방에선 지폐와 동전 등이 쏟아졌지만 돈가방이 떨어진 걸 알아채지 못한 차량은 계속 주행했다.

도로에 흩어진 현금을 본 행인과 차량들은 차를 세우고 돈을 줍기 시작했다. 당시 도로를 지나던 한 남성은 “몇몇 사람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무언가를 줍고 있는 모습을 목격해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가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광명망 캡처

그는 이어 “이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보니 많은 양의 지폐와 동전이 바닥에 쏟아져 있었다”며 “지폐들은 10m 넘는 거리까지 흩어져 있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남성도 행인들과 같이 차에서 같이 떨어진 듯한 천 가방에 지폐와 동전을 주워 담기 시작했고 그때 돈가방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 두 명이 탄 승합차가 현장에 나타났다.

이들은 "차 트렁크가 고장이 나 제대로 잠기지 않았는데, 이 도로를 지날 때 트렁크 안에 있던 돈가방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돈가방 안에는 하루치 매출인 1만 위안(약 188만원)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찾지 못했다면 오늘 하루 장사를 다 날릴 뻔한 상황이었다”며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현장에서 돈을 주운 시민들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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