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이 돌렸다” 역전포→미친 호수비…롯데 출신 내야수, 친정에 비수를 제대로 꽂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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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출신 내야수가 친정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전병우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활약으로 팀의 5-1 승리 및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전병우는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146km 높은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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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출신 내야수가 친정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전병우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활약으로 팀의 5-1 승리 및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몸을 푼 전병우는 1-1로 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귀중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병우는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146km 높은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다. 8월 31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전병우는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3-1로 리드한 7회초 1사 1, 2루 위기였다. 윤동희의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낸 그는 3루 베이스를 직접 터치한 뒤 1루에 송구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이닝 종료였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4회 전병우 선수의 홈런과 호수비가 팀을 살렸다”라고 전병우를 경기 수훈선수로 꼽았다.
전병우는 “빠른 시일 내에 두 번째 홈런이 나와서 기분 좋다. 자신 있게 후회 없이 돌리자는 생각으로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조금 더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첫 타석 투수가 잘 던졌기 때문에 내가 잘 칠 수 있는 공을 치자는 생각으로 돌렸는데 잘 맞은 거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남은 시즌 비장한 각오도 들을 수 있었다. 전병우는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이다. 욕심내지 말고 한 경기, 한 경기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하자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다”라고 팀 퍼스트 정신을 뽐냈다.
전병우는 개성고-동아대를 나와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2차 3라운드 28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이후 2020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고, 2023시즌 종료 후 시행된 2차드래프트에서 삼성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전병우의 올 시즌 성적은 44경기 타율 1할9푼 2홈런 7타점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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