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서 이주민 보트 뒤집혀…1명 사망, 22명 실종

김동호 2024. 9. 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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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수십명을 태우고 유럽으로 향하던 보트가 리비아 앞 지중해에서 뒤집혀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A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비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리비아 북서쪽 도시 투브루크 앞바다에서 32명이 탄 보트가 전복됐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리비아 앞바다에서 이주민 962명이 숨지고 1천563명이 실종됐다.

이주를 시도한 이들 중 1만7천200명가량이 리비아 당국에 붙잡혀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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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리비아 떠나려는 이주민 369명이 좁은 보트에 탑승한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주민 수십명을 태우고 유럽으로 향하던 보트가 리비아 앞 지중해에서 뒤집혀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A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비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리비아 북서쪽 도시 투브루크 앞바다에서 32명이 탄 보트가 전복됐다. 이 가운데 9명은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리비아 앞바다에서 이주민 962명이 숨지고 1천563명이 실종됐다. 이주를 시도한 이들 중 1만7천200명가량이 리비아 당국에 붙잡혀 되돌아갔다.

AP는 "당국에 붙잡혀 도로 리비아로 끌려가면 강제 노동과 성폭행, 고문 등 학대가 만연한 정부 구금시설에 수용된다"고 지적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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