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뭐 볼까] ‘비틀쥬스 비틀쥬스’ 외

2024. 9. 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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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재수없는 인간들을 퇴치하는 미치광이 유령 ‘비틀쥬스’가 36년 만에 돌아왔다. 이제는 엄마가 된 리디아(위노나 라이더)는 함정에 빠진 딸을 구하기 위해 비틀쥬스와 위험한 계약을 맺는다. 괴상하지만 매력적인 사후 세계의 귀환.

▶'오빠, 남진’

책만 펴면 머리가 아팠지만 노래는 종일 불러도 신났던 꼬마, 이젠 데뷔 60년을 앞둔 가수 남진의 음악 다큐. 현란한 브라스 밴드 반주로만 듣던 ‘님과 함께’ ‘빈잔’을 어쿠스틱으로 감상한다. 재촬영 없이 한 호흡에 불렀다는 그의 깊은 목소리.

'희생’

어느새 관객 1만명을 넘어선 예술영화의 고전. 30년 만의 재개봉. 여전히 졸리다는데. 그럼에도 관객을 불러들이는 힘.

방송·OTT

디즈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4

76회 에미상 21부문 후보에 올라있는 미국 드라마의 최신 시즌. 아마추어 탐정 3인방의 코믹 추리극이다. 기상천외한 사건을 엉뚱하지만 치밀하게 해결한다.

티빙 ‘우씨왕후’

고국천왕 사후, 시동생과 결혼해 새로운 왕을 세우려는 우씨왕후의 추격 액션극. 토종 OTT 티빙의 첫 사극 도전. OTT라 가능한 19금 사극으로 고구려판 ‘왕좌의 게임’을 노렸다.

공연

코난 그레이 내한 공연

2018년 유튜버로 데뷔, 그래미상 단골 후보로 떠오른 미국 팝 음악계 신예. 대표 음반은 1집 ‘Kid Krow’와 2집 ‘Superache’. 6·7일, 서울 KBS 아레나, 9만9000원~29만원.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국립창극단

프랑스에도 통한 고선웅 극작·연출 18금(禁) 창극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배꼽 잡는 연기와 말맛, 농익은 소리의 국립창극단 대표 레퍼토리. 5~15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만~5만원.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17년째 소설을 못 쓴 예일대 문예창작 교수가 마음을 연 학생에게 힘겨운 부탁을 한다. 문소리, 서재희, 이현우 등 출연.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10월 27일까지, 6만~7만원

전시

조응: 이우환과 마크 로스코

이우환과 마크 로스코, 동서양 거장이 만났다. 2018~2023년 제작된 이우환의 대표 회화 작품과 1950~1960년대 로스코의 주요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2인전. 이우환이 로스코 유족과 협력해 직접 큐레이팅했다. 10월 26일까지, 서울 한남동 페이스갤러리, 무료.

공간들(Spaces)

북유럽 출신 작가 듀오 엘름그린&드라그셋이 미술관을 수영장과 집, 레스토랑으로 변신시켰다. 전시장에 구현한 집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성인 1만8000원.

유령 그리고 지도

함경아 개인전. 작가가 디자인한 도안을 중개인을 통해 보내면 북한의 자수 노동자들이 한땀 한땀 수를 놓아 작가에게 돌아오는 ‘자수 프로젝트’를 비롯해 신작도 볼 수 있다. 11월 3일까지,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 무료.

클래식

KBS교향악단

‘임윤찬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손민수<사진>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후반에는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윤 메르클의 지휘로 들려준다. 4일 롯데콘서트홀, 1만~10만원

서울시향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한누 린투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의 마지막 교향곡 15번도 연주한다. 5일 예술의전당, 6일 롯데콘서트홀, 1만~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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