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명상] 출퇴근할 동안 심호흡… 들숨에 행운을 마시고 날숨엔 걱정 내보내요

성소은·'반려명상' 저자 2024. 9. 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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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철원

새들의 합창이 적막을 깨웁니다. 일어나야 할 시간이라는 경고 사인, 알람입니다. ‘아 벌써 아침이라니 5분만….’ 어렵게 일어나 준비하면 나갈 시간도 빠듯한 게 현실이지요. 그런데 아침에 명상을 하라고요? 말은 좋지만 안 하던 행동을 일상에 끼워 넣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명상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여전히 ‘그림의 떡’이거나 물과 기름처럼 일상을 겉도는 경우가 많은 이유입니다.

집에서 여념이 없다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보면 어떨까요? 자동차나 지하철, 버스 안에 있는 시간을 다르게 써보는 겁니다. 우선 손에 들려 있는 휴대폰은 주머니에 깊이 넣어두고 이동하는 내내 ‘좋은 숨’을 쉬어 보세요. 좋은 숨이란 호흡에서 생각을 빼낸 숨이에요. 느리고 깊은 호흡, 심호흡(深呼吸)입니다. 매 숨을 의식적으로 들이쉬고, 의식적으로 내쉽니다. 지금 여기에 내가 살아 있음을,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다는 사실을 숨으로 경험합니다.

들숨은 받아들임입니다. 산소가 몸 안에 들어올 때 세상의 온갖 좋은 것들이 다 따라 들어옵니다. 여유, 안심, 행운이 꼬리를 물고 오니 깊이 안으로 받아들이세요. 날숨은 내려놓음입니다.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천 가지 만 가지 나쁜 것들을 전부 실어 내보내세요. 미움, 걱정, 불안을 후우~ “목적지에 도착하셨습니다.” 매일 출퇴근길에 차곡차곡 ‘생각 없는 숨’을 쌓아 가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부터 몸으로 실험해 보세요.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꼭! /성소은·’반려명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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