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토니 나올 뻔' 텐 하흐, 이적시장 개입했었다... 요구 칼거절한 보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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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보드진에 소피안 암라바트 재계약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후문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클럽의 새로운 보드진에 의해 암라바트 재계약이 거절당했다. 지난 시즌 암라바트는 FA컵 결승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 전까지 평가가 엇갈렸었다.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댄 애쉬워스 디렉터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는 이를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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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보드진에 소피안 암라바트 재계약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후문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클럽의 새로운 보드진에 의해 암라바트 재계약이 거절당했다. 지난 시즌 암라바트는 FA컵 결승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 전까지 평가가 엇갈렸었다.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댄 애쉬워스 디렉터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는 이를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는 지난 시즌 맨유로 임대 이적한 선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동량과 지치지 않는 체력, 준수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조국 모로코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대단한 퍼포먼스에 반한 맨유는 암라바트를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하자 기대와는 다르게 부진했다. 부상으로 자주 이탈하기도 했고, 경기에 나올 때마다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범했고 불안함을 지울 수 없었다. FA컵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맨유의 우승에 기여했으나 맨유는 암라바트 완전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임대가 끝난 뒤 암라바트는 원 소속팀 피오렌티나로 복귀했고, 최근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이적이 확정됐다.
텐 하흐 감독은 암라바트를 원했던 모양이다. 매체의 보도대로 암라바트 완전 영입을 주장했으나 새롭게 바뀐 맨유 보드진은 이를 거절했다.
짐 랫클리프 경이 지난 2월 맨유의 공동 구단주로 취임하면서 보드진이 물갈이됐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역량을 발휘한 오마르 베라다가 CEO로 왔고,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강점이 있는 애쉬워스와 윌콕스가 디렉터로 부임했다. 이들은 확고한 기준을 갖고 이적시장을 진행하길 원했기에, 텐 하흐 감독의 요청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은 암라바트가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 텐 하흐 감독의 안목을 보면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부임 후 이적시장 전권을 얻었다. 워낙 맨유 보드진이 무능했기에 이적시장에서 텐 하흐 감독은 막대한 권력을 가진 채 원하는 선수 영입을 주장했다. 그래서 데려온 선수가 안토니, 메이슨 마운트 등이었다.
안토니는 9,500만 유로(1,400억)의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고 은사 텐 하흐 감독 품에 안겼으나 엄청난 부진을 반복하고 있다. 데뷔시즌 4골로 침묵했고, 지난 시즌은 1골에 그쳤다. 마운트도 마찬가지다. 텐 하흐 감독이 강력하게 영입을 주장했고 7번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현재도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에서 이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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