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BO 좌완 최초 10년 연속 150이닝 돌파! 그런데 이강철 또 소환된 이유는[광주 레코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KT 위즈 이강철 감독.
양현종이 KIA에서 데뷔할 무렵 코치였던 이 감독은 그를 혹독하게 단련시켰다.
이 감독이 현역시절 세운 10년 연속 10승 및 150이닝, 통산 2204⅔이닝과 152승, 1749탈삼진 모두 양현종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타이거즈 출신 투수 최고 기록이었다.
양현종은 이 감독이 갖고 있던 타이거즈 투수 통산 최다 이닝 및 승리, 탈삼진 기록을 차례로 넘어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KT 위즈 이강철 감독.
KBO리그를 대표하는 각별한 사제지간이다. 양현종이 KIA에서 데뷔할 무렵 코치였던 이 감독은 그를 혹독하게 단련시켰다. 양현종은 그 시절을 돌아보며 "때론 주입식으로 가르쳐주셨다"고 할 정도.
하지만 이를 발판으로 양현종은 타이거즈를 넘어 KBO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 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감독을 스스로 찾고, 애정을 숨기지 않는 이유다. 이런 양현종의 모습에 이 감독도 반색하긴 마찬가지.
최근 양현종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때마다 이 감독이 소환되곤 한다. 이 감독이 현역시절 세운 10년 연속 10승 및 150이닝, 통산 2204⅔이닝과 152승, 1749탈삼진 모두 양현종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타이거즈 출신 투수 최고 기록이었다. 양현종은 이 감독이 갖고 있던 타이거즈 투수 통산 최다 이닝 및 승리, 탈삼진 기록을 차례로 넘어섰다.
3일 광주 LG전에서 이 감독은 또 한 번 소환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1회를 마치면서 10년 연속 150이닝 돌파에 성공했다. KBO리그에선 이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좌완 투수 중에선 최초 기록이다.
이날 양현종은 6회까지 LG 타선을 막아내면서 올 시즌 소화 이닝 수를 155개로 늘렸다. 2014시즌 171⅓이닝을 시작으로 지난해 171이닝까지 9년 연속 170이닝을 돌파했던 그는 전인미답의 10년 연속 170이닝을 향해 달리고 있다.
피땀으로 쓴 자신의 기록이 지워지는 건 이 감독에게 세월을 느끼게 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지만, '기록 브레이커'가 가장 아끼는 제자라는 데 더 기뻐하는 눈치. 이 감독은 "양현종이 미국(2021년)에 안 갔다면 대부분의 기록은 이미 다 깨져 있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오래 선발 투수로 꾸준한 활약을 하는 선수가 나오긴 정말 힘들어졌다. 양현종이 대한민국 투수 기록은 다 깰 것 같다"며 제자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은 바 있다.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제자의 소식에 스승은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실, 며느리 외도→아들 사망→유산 상속 저지 사연에 “권선징악 결말”
- “유명 가수 子, 소속사 계약에 몸 팔아서 했다고” 전남편 만행 폭로 (물어보살) [종합]
- "조심해"..'성범죄자' 정준영, 佛 클럽 女스킨십→파리 포착 '현지인도…
- '제아' 김태헌, 친누나 8년째 실종 "생활고→月 천만원 수입, 돌아와줘…
- 유명 래퍼 팻맨 스쿠프, 공연 중 쓰러진 뒤 사망..향년 56세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