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일 정상 교체 앞두고 ‘관계 굳건’ 메시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미 상원의원단과 만찬을 가지고 한미일 협력 체제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오는 6일에는 퇴임을 앞두고 있는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마지막 셔틀외교를 열고 한일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뜻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의원 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
미 의원단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기 국무장관으로 거론되는 쿤스 의원과 해거티 의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의회가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계속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 대선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대선 결과와 상관없는 초당적인 지지를 요청한 겁니다.
이에 쿤스 의원은 "한미 결속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고 해거티 의원도 "언제든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오는 6일과 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난 지 50여일 만이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2번째 정상회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는 퇴임을 앞두고 있지만 굳건한 한일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강조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9일/국정브리핑 : "어느 지도자가 국정을 맡든 간에 한일 간에 앞으로 미래를 위한 협력과 시너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해 나가자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그간의 한일 협력 성과와 향후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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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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