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통산 399홈런 폭발…역대 3번째 400홈런 눈 앞
[앵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이죠.
삼성 박병호 선수가 시즌 19호 홈런을 날리며 역대 세 번째 개인통산 400홈런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홈런 선두 NC 데비이슨 선수는 KBO리그에서 4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개장 후 처음으로 평일 매진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이 0대1로 끝려가던 4회, 홈 팬의 응원을 받은 박병호의 방망이가 가볍게 돌아갑니다.
반즈의 직구를 받아친 박병호의 공은 125m를 날아가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습니다.
박병호의 올 시즌 1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99번째 홈런.
박병호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이승엽과 최정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400홈런을 기록하게 됩니다.
구자욱도 홈런 두 방을 날린 삼성은 롯데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먼저 (박)병호 형이랑 (전)병우가 일단 앞에서 분위기를 잘 바꿔줬기 때문에 또 제가 타석에서 좀 더 편하게 투수를 상대할 수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 데이비슨이 2회말 후라도의 커브를 걷어올려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는 투런 홈런을 날립니다.
이 홈런으로 데이비슨은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4년 만에 KBO리그에서 40홈런을 달성했고, 2위 김도영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습니다.
LG 에르난데스가 던진 공이 KIA 김도영의 팔꿈치를 강타합니다.
보호대 위쪽에 맞았지만 김도영은 고통을 호소했고, 홍종표와 교체된 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도영이 빠졌음에도 KIA는 LG를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한화는 두산을 물리치고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박병호#데이비슨#KBO리그#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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