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불 해협 건너던 이주민 보트 침몰…10여 명 사망

3일(현지시간) 영국으로 향하던 불법 이주민 70여 명이 탄 보트 1척이 영불 해협서 뒤집혀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엑스(X)에 이번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해양 구조 당국은 사고 접수 뒤 현장으로 출동해 61명을 구조했습니다.

프랑스 북부 불로뉴 쉬르 메르 항구엔 응급 지원팀이 출동해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이날 전복 사고를 제외하고 올해 영국으로 향하다 바다서 숨진 이주민은 최소 30명에 달합니다.

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일에만 351명의 불법 이주민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에 도착했고 올해 전체론 2만 1천615명에 달합니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