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군 사기·소비 진작”
[앵커]
정부가 국군의 날인 다음 달 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군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첫 소식,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처음 돌파한 날로 지정된 10월 1일 '국군의 날'.
1976년 이후 줄곧 국가 공휴일이었지만, 기업 생산성 향상 등의 이유로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건군 76주년을 맞은 올해, 정부가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비록 임시지만 34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건데 정부는 '군 사기 진작'과 안보 의식 고취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국내외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하겠다는 겁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입니다.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국군의 날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시가행진이 열립니다.
국방부는 군의 전투력을 국내외에 보여 주는 '안보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임시 공휴일 지정안과 함께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전세사기특별법' 등 민생 법안 3건도 함께 재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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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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