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연전연승' 자신 비판하는 영상에 대응한 가르나초 "시간 낭비하지 마라"

박윤서 기자 2024. 9. 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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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자신을 비판하는 영상에 대응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가르나초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 동안 가르나초의 '실수 모음' 영상을 게시한 팬에게 답글을 달았다. 영상 제작자가 '퍼스트 터치와 드리블에 집중하라'라고 말한 뒤 가르나초는 답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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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자신을 비판하는 영상에 대응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가르나초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 동안 가르나초의 '실수 모음' 영상을 게시한 팬에게 답글을 달았다. 영상 제작자가 '퍼스트 터치와 드리블에 집중하라'라고 말한 뒤 가르나초는 답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했다"라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자신을 향한 악의적인 편집 영상에 "나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느라 시간 낭비하고 있다"라며 대응했다.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 풀럼전 조슈아 지르크지의 득점을 돕긴 했으나 역대급 빅찬스 미스로 비판을 받았다. 또한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과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가르나초는 상대 수비수와의 일대일 경합에서 전혀 승리하지 못했고, 자신의 장기인 역습마저 성공해내지 못했다.

그로 인해 팬은 가르나초의 약점인 퍼스트 터치와 드리블 개선을 요구하는 영상을 게시한 것인데, 여기에 직접 감정적으로 대응한 모양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발언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13년 전 웨인 루니가 트위터(현 X)에서 한 팬과 불필요한 논쟁을 벌인 것을 두고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가르나초가 보여준 모습이 바로 퍼거슨 감독이 경계했던 모습이었다.

가르나초의 부진과 함께 맨유도 추락하고 있다. 개막전 풀럼을 1-0으로 간신히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2라운드와 3라운드 2연패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어이없는 수비 집중력으로 극장 패배했고, 리버풀전에서는 공수에서 모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기력하게 0-3으로 패배했다.

맨유 부진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이는 바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이다. 3경기 동안 답답한 공격 전술과 불안한 수비 전술은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형편없는 경기력에 '텐 하흐 감독 경질'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맨유 보드진은 그럴 생각이 없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을 믿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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