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가계’에 전국 최장·최고 이것 들어섰다

박수혁 기자 2024. 9. 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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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국내 최고·최장 자동계단(에스컬레이터)이 등장했다.

원주시는 오는 6일 오후 2시30분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자동계단 준공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2021년부터 사업비 139억원을 투입한 소금산 그랜드밸리 자동계단은 산악용으로는 전국 첫 시설일 뿐 아니라 높이 100m, 길이 200m로 전국 자동계단 가운데 가장 높고 긴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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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설치된 자동계단 모습. 원주시 제공

강원도 원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국내 최고·최장 자동계단(에스컬레이터)이 등장했다.

원주시는 오는 6일 오후 2시30분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자동계단 준공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한국의 장자제’로 불리며 소금산과 간현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021년부터 사업비 139억원을 투입한 소금산 그랜드밸리 자동계단은 산악용으로는 전국 첫 시설일 뿐 아니라 높이 100m, 길이 200m로 전국 자동계단 가운데 가장 높고 긴 규모를 자랑한다. 원주시는 자동계단 준공으로 관광객들이 출렁다리와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를 차례로 즐긴 뒤 편안하게 산에서 내려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는 자동계단에 이어 케이블카 준공도 앞두고 있다. 10월 준공 예정인 케이블카는 10인승 캐빈 22대가 운영될 예정이며, 초속 5m의 속도로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972m 구간을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2018년 간현관광지 계곡에 높이 100m, 길이 200m로 조성한 출렁다리가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소금산 절벽을 따라 설치된 소금잔도, 150m 상공에서 소금산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타워,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현수교인 울렁다리, 자연암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나오라 쇼’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누적 방문객 수 461만8000명(지난 7월 현재)을 기록하는 등 원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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