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까지 이어진 '절대우위', KIA 이범호 감독 "곽도규 쾌투 결정적"[광주 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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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우세의 흐름, 페넌트레이스 최종 맞대결까지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전 8연승으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마무리 했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LG전에서 7대5로 역전승 했다.
지난 6월 20일부터 LG전 연승을 시작한 KIA는 또 승리를 추가, 상대전적 8연승의 극강 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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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절대우세의 흐름, 페넌트레이스 최종 맞대결까지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전 8연승으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마무리 했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LG전에서 7대5로 역전승 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KBO리그 좌완 투수 최초 10년 연속 150이닝 돌파 기록을 쓴 가운데, 타선에선 최형우와 김선빈이 2타점씩을 책임졌고, 박찬호 홍종표도 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20일부터 LG전 연승을 시작한 KIA는 또 승리를 추가, 상대전적 8연승의 극강 기세를 이어갔다. 페넌트레이스 LG전 최종 전적은 13승3패의 절대 우세. KIA의 시즌 전적은 76승2무49패가 됐다.
선취점을 내준 뒤 승부를 뒤집은 KIA. LG는 오지환의 솔로포 등으로 추격하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적시타가 나왔고, 불펜도 최소 실점으로 리드를 지키면서 결국 승리를 만들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양현종이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해주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잘 해줬다. 좌완투수 최초 10년 연속 150이닝 달성을 축하한다"며 "불펜진에서 실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동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잘 지켜줬다. 특히 1사 3루 위기에서 올라온 곽도규가 실점없이 잘 막아낸 부분이 결정적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최형우가 동점 적시타와 추가 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잘 이끌어줬고, 김선빈도 결승타점을 올리면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박찬호가 최근 리드오프로 경기에 출장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고,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한승택도 공수에서 좋은 모습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기아챔피언스필드엔 1만3089명의 관중이 입장, 누적 관중 102만6235명으로 2014년 개장 이래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 감독은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고 들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경기도 팬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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