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이젠 도서관으로 놀러 오세요”
[KBS 전주] [앵커]
책의 도시로 불리는 전주시에는 서적과 도서관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요.
책 대여와 학습 공간 위주의 기존 도서관들이, 하나둘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서관 층과 층을 잇는 복층 계단을 중심으로 세계 문화를 손쉽게 알 수 있는 서적들이 즐비합니다.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전주 쪽구름도서관인데, 관련 책만 5천 권이 넘습니다.
소소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휴게실과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름 정원까지, 색다른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진·이빛나라/전주시 여의동 :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과 편의 시설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와 편하게 와서 책도 읽고 많이 쉴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전주시가 정적인 분위기의 기존 도서관을 역동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이수진/전주 쪽구름도서관 직원 : "열람실과 자료실이 나뉜 도서관이 아니라 이용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완산도서관은 자연이 숨 쉬는 창작 공간으로 체험형 전시 공간과 미디어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갖췄고, 서신도서관은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한 영어 특화도서관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에코시티 등에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서 전주시내 곳곳에서 전주시민이 책과 함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책의 도시 전주의 이색 도서관들이 세대를 아우르고 문화를 향유하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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