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코리아’ AI, 글로벌 시장 생존 조건은?
[앵커]
이처럼 AI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각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AI산업 지원책을 내 놓고 있는데요.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어떤 국가적 전략과 지원이 필요한지 신지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KBS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탁구공을 세게 치는 장면을 찾아달라고 하자, 순식간에 찾아냅니다.
영상 속 내용을 인식하는 AI 기술입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천억 원 넘게 투자받았습니다.
[이승준/트웰브랩스 최고기술개발이사 : "영상을 이해하는 데 집중을 하고 모든 기술이 최적화되어 있다 보니까 훨씬 더 저렴하고 더 좋은 성능을 내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수학과 법률, 유통 등 특정 분야에 똘똘한 AI를 개발했습니다.
특정 분야에서 특출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권순일/업스테이지 부사장 : "특정 B2B(기업 간 거래)에서 목적형으로 우리는 만들어서 팔겠다. 사업화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고 모델을 만들어서 이제 팔아서 수익화를…."]
스타트업은 특화된 AI, 대기업은 초거대 AI의 이른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나서고 있지만, 경쟁은 버거운 상황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100개 넘는 AI 유니콘 기업이 자리 잡았고,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창업 1년도 안 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반열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병호/고려대 인공지능연구원 교수 : "(해외는) 국가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모양을 취하고 있어요. 정책자금이 아주 대규모로 들어가 있어요."]
국가대항전이 된 AI-경쟁.
전문가들은 국가적 지원과 인재 양성,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 여기에 자본 시장 등이 맞물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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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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