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VIP 격노설 서면 질문'…군사법원, 신청 수용
송지혜 기자 2024. 9. 3. 21:55
중앙지역군사법원이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측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요청한 6가지 사실조회 가운데 3가지를 받아들였습니다.
오늘(3일) 오후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7차 공판에서입니다.
군사법원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박 전 단장의 항명 및 명예훼손 혐의 사건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이날 재판부가 받아들인 사실조회 신청 사항은 먼저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진 지난해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내선 번호 '02-800-7070' 전화로 직접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는지, 했다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입니다.
군사법원은 또 윤 대통령이 같은 날 국방 관련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발언을 했는지에 대한 사실조회 요청도 승인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 발언과 “임성근 등을 형사입건한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사실조회는 사실상의 서면조사와 유사합니다.
다만 신청받는 당사자가 이에 답해야 할 강제성은 없어 윤 대통령이 답할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이종섭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채상병 사건 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를 자신이 직접 지시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오늘(3일) 오후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7차 공판에서입니다.
군사법원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박 전 단장의 항명 및 명예훼손 혐의 사건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이날 재판부가 받아들인 사실조회 신청 사항은 먼저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진 지난해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내선 번호 '02-800-7070' 전화로 직접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는지, 했다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입니다.
군사법원은 또 윤 대통령이 같은 날 국방 관련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발언을 했는지에 대한 사실조회 요청도 승인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 발언과 “임성근 등을 형사입건한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사실조회는 사실상의 서면조사와 유사합니다.
다만 신청받는 당사자가 이에 답해야 할 강제성은 없어 윤 대통령이 답할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이종섭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채상병 사건 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를 자신이 직접 지시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CCTV 속 '일본도 살인' 현장…처참한 상태로 병원까지 32분
- "환자 떠난 전공의가 잘못"…'의료대란' 책임 떠넘긴 정부
- [단독] '20대 감전사' CCTV 입수…뒤늦게 발견하고도 40분 더 방치
- 외식 한 번 하려면 "어휴"…물가 안정됐다는데 체감은 '글쎄'
- "중간고사 일정 어쩌나"…'국군의 날' 깜짝 휴일 지정에 난감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