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일러스트 화가 ‘브라이언 레’ 특별전
[KBS 창원] [앵커]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세계적인 일러스트 화가의 특별 전시회가 창원 3·15 아트센터를 찾아왔습니다.
연인 또는 아이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와 모처럼 전시회 나들이 어떨까요?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샛노란 배경에 검은 선으로만 그려진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어른 틈에 서 있는 아이는 정면을 바라봅니다.
휴대전화에 매몰돼 고개를 숙이고 사는 현대인에게 자성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손가락을 가리키며 물속을 들여다보는 어머니와 웅크린 채 물속에 누워있는 딸, 자신만의 공간에 들어가 서로 단절된 듯 보이지만, 손가락으로 연결의 가능성을 담았습니다.
작가는 깊이 있는 감정을 단순한 선과 원색으로 담아냈습니다.
[박효숙/창원시립남문어린이집 교사 : "(그림체를) 아이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이면서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고,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동심의 세계에 이렇게 빠져드는 느낌이고요."]
미국 뉴욕타임스의 일러스트 화가 '브라이언 레'의 특별전이 서울에 이어 창원의 3·15 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개막 한 달여 만에 벌써 관람객 만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 작품과 스케치, 벽화 등 280여 작품이 선보입니다.
[신민정/전시 해설가 : "개인적인 감정적 경험과 연결해서 자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도구로서 작품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창원 특별전에서는 첫 공개되는 작가의 작품 9점도 만나볼 수 있고, 이번 주에는 작가의 내한 행사도 준비돼 관람객들을 기다립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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