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해례본·미인도 직접 보다니”… 대구간송미술관 찾은 관람객 ‘북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중한 우리 국보와 보물을 눈앞에서 직접 보니 감동이 벅차오릅니다."
3일 처음 일반 공개한 대구간송미술관 제1호 관람객인 류성은(51)씨는 "미술관에서 훌륭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버킷리스트(소망 목록)"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전형필의 장손인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간송 선생이 진정으로 꿈꾸고 바랐던 모습이 오늘 실현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관람객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보·보물 40건 97점 일반공개
한 시간 전부터 관람객들 몰려
“간송 선생이 꿈꾼 모습 실현”
“소중한 우리 국보와 보물을 눈앞에서 직접 보니 감동이 벅차오릅니다.”
전날 개관식이 열린 대구간송미술관은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에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에 6개 전시 공간을 갖췄다. 대구에 새로운 시립미술관을 건립한 것은 2011년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13년 만이다. 미술관은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와 시비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위탁운영한다.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과 비슷한 운영 형태라고 간송미술관 측은 소개했다.
간송미술관의 간송은 문화재수집가 겸 교육자인 전형필 선생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전형필 선생은 일제강점기 유실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샅샅이 수집한 인물이다. 전형필의 장손인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간송 선생이 진정으로 꿈꾸고 바랐던 모습이 오늘 실현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관람객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