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美 상원 의원단 면담…"北 비핵화 원칙 불변"

노민호 기자 2024. 9. 3. 2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방한 중인 미국 상원 의원단 7명과 면담을 하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의원단을 만나 그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 의회 내 초당적 지지를 결집하는 데 노력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의회 한미동맹 지지 국내외적 변화와 관계 없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일 방한 중인 초당적으로 구성된 미국 상원 의원단 7명과 면담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방한 중인 미국 상원 의원단 7명과 면담을 하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의원단을 만나 그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 의회 내 초당적 지지를 결집하는 데 노력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첨단기술, 인공지능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한미 간 교역·투자가 양국 국민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최고의 경제 협력 파트너로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의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미 상원 의원단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전례 없이 굳건한 발전을 이뤘다며 "미 의회 내 지지는 국내외적 변화와 관계 없이 초당적이며 굳건하다"라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빌 해커티(공화당·테네시) 상원의원.(외교부 제공)

특히 공화당의 빌 해커티(테네시) 의원은 "미 공화당 차원에서도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라며 "북한 비핵화 원칙에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최근 미 공화당과 민주당의 새 정당 강령(정강)에 '북한 비핵화' 표현이 빠짐에 따라 국내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의원단은 또 "한국이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이자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많은 기여를 하는 가장 좋은 모델"이라며 "안보·경제 뿐만 아니라 조선·방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더욱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방한한 미 상원 의원단은 공화당의 해커티,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에릭 슈미트(미주리), 케이티 브릿(앨라배마)과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게리 피터스(미시간) 의원 등이다.

이 중 해커티 의원과 쿤스 의원은 각 당에서 유력한 차기 국무장관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