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 2.0%↑…“추석 대목 물가 변수”
[KBS 전주] [앵커]
지난달 전북의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2.0% 오르는 등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대목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수요가 높아져 실제 장바구니 부담이 얼마나 줄지 관심입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협이 운영하는 한 대형마트.
햇과일과 햇곡식 등이 매대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저녁 찬거리를 비롯해 추석을 앞두고 이것저것 살펴보지만, 무섭게 오른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소비자 : "일주일 지나면 오르고 일주일 지나면 또 오르고 값이 그런 것 같아요. 사과도 너무 오르니까, 일단 할인 판매를 하는 제품을 먼저 집고…."]
호남지방통계청이 밝힌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올랐습니다.
올해 3월과 4월 3%를 웃돌던 물가 상승률은 넉 달째 2%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험서비스료와 구내 식당 식사비, 도시가스 비용 상승 등으로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9% 올랐습니다.
밥상 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1.3% 오른 가운데, 특히 배와 사과는 각각 102.6%와 13.9% 올라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추석 성수품 20가지에 대한 물가지수는 122.6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추석 성수품 대량 공급 등으로 물가 안정에 나섰지만, 채솟값 급등 등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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