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안보실장, 프랑스 외교수석과 면담…"양국 협력, 다층적 확대"

민동훈 기자 2024. 9. 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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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에마뉘엘 본(Emmanuel Bonne)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실장은 3일 본 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11월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의 양 정상 간 논의를 토대로 양국의 교역과 투자, 기후변화, 우주, AI(인공지능),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층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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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1.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에마뉘엘 본(Emmanuel Bonne)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실장은 3일 본 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11월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의 양 정상 간 논의를 토대로 양국의 교역과 투자, 기후변화, 우주, AI(인공지능),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층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치를 공유하는 첨단기술 강국인 양국 간에 미래 전략산업에서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구체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2026년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함께 힘써 나가기로 했다.

신 실장은 한국과 프랑스가 인도·태평양 지역 관련 문제에 있어서도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하면서 앞으로 양국 외교부 간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본 수석은 프랑스의 안보 개념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관련 문제에 있어 우방국이자 동 지역에서 개방적 협력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의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문제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한·프랑스 양국이 우방국들과 공조하여 함께 러북 문제에 대처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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