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죽였다” 자진 신고...옥상 난간 걸터앉아 있었다
김석모 기자 2024. 9. 3. 21:31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살해한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36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20대)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후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 건물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투신을 시도하려던 A씨를 설득해 붙잡았다.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압수하고, 과학수사팀을 투입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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