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女농구선수, 中 가자마자 돌연 귀국…中 '대북제재'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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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농구선수가 중국 리그에 진출한지 한 달 만에 귀국한 가운데,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중국이 '대북 제재'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VOA는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북한 여자농구팀 박진아의 조기 귀국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원칙적으로 북한에 대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항상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해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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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는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북한 여자농구팀 박진아의 조기 귀국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원칙적으로 북한에 대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항상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해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북한 여자농구대표팀의 간판 선수이자 센터 포지션인 박진아는 지난 6월 중국 여자프로농구리그팀 ‘우한 셩판’에 입단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지며 궁금증을 모았다.
정확한 귀국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한광성 등 유럽리그에 진출한 북한 선수들이 대북 제재 위반을 이유로 귀국한 전례에 비춰 박진아 역시 제재 위반 지적을 의식해 중국이 돌려보낸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중국 당국이 그동안 북한 노동자의 파견을 묵인해왔는데, 이같은 행보를 보인 것은 북한과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VOA는 북한이탈주민 전문가의 말을 빌려 중국이 상징성이 있는 북한 운동선수를 돌려보냄으로써 대북 제재를 준수한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북한에도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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