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또 터졌다’ 이승엽·최정 이어 韓 400홈런 대기록 임박…코너 109구 투혼→구자욱 연타석 홈런, 삼성 1위 포기 안 했다 [MK대구]
삼성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에서 5-1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31일과 1일 1위 KIA 타이거즈에 패했던 삼성은 KIA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70승(56패 2무) 고지를 밟았다.
이날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4회 동점홈런과 함께 KBO리그 통산 399호 홈런을 신고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홈런, 5경기 5홈런과 함께 시즌 19호 홈런.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399호 홈런에 성공했다.
또 4회 전병우, 6회-8회 구자욱이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병우는 이날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구자욱은 시즌 25호, 26호 홈런을 개인 통산 세 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연결했다. 데뷔 첫 30홈런을 향해 질주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코너 시볼드가 돋보였다.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이어 올라온 김태훈(0.1이닝)-임창민(1이닝)-이상민(0.1이닝)-김재윤(1.1이닝)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았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양도근(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노진혁(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가 3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박승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손성빈과 윤동희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상대 폭투에 이어 고승민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삼성은 롯데 선발 반즈의 호투에 막히면서 3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
롯데도 5회 1사 이후 박승욱과 대타 이정훈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윤동희의 2루 플라이,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롯데는 3회 한 점을 가져온 이후 후속 득점 불발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6회 2사 이후 전준우의 파울홈런은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7회 코너에 이어 올라온 김태훈을 흔들었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번트로 김태훈을 흔들었고, 김태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정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 2루. 삼성은 김태훈을 내리고 임창민을 올렸다. 임창민이 전병우의 호수비에 힘입어 윤동희를 병살타로 돌리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7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태훈, 임창민, 이상민이 무실점으로 버텼다. 8회 2아웃부터는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왔다. 8회말에는 구자욱이 연타석 홈런으로 축포를 쐈다. 끝이 아니었다. 8회 1사 1루에서 디아즈의 2루타가 터졌다. 5-1 리드.
마무리 김재윤은 9회에도 올라왔다. 나승엽-황성빈-박승욱을 깔끔하게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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