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 올랐던 ‘특수통’ 임관혁 서울고검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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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혁(58·사법연수원 26기) 서울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임 고검장은 고검장급 간부 가운데 가장 연수원 기수가 높은 인물로 검찰총장 후보군에 포함되기도 했다.
임 고검장은 거취를 정하지 않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당분간 휴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고검장은 지난달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심우정(26기) 법무부 차관, 신자용(28기) 대검 차장검사, 이진동(28기) 대구고검장과 함께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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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혁(58·사법연수원 26기) 서울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임 고검장은 고검장급 간부 가운데 가장 연수원 기수가 높은 인물로 검찰총장 후보군에 포함되기도 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고검장은 이날 대검찰청을 통해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고검장으로 임명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임 고검장은 거취를 정하지 않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당분간 휴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고검장은 지난달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심우정(26기) 법무부 차관, 신자용(28기) 대검 차장검사, 이진동(28기) 대구고검장과 함께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다. 총장 후보자로는 심 차관이 지명됐다.
임 고검장은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충남 논산 출신인 그는 대전 보문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해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연수원 수료 이후 서울중앙지검(당시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2부장,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 서울동부지검장, 대전고검장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으로 있을 2010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밖에도 ‘이명박 정부 자원 비리 의혹 사건’, ‘부산 해운 엘시티 비리 사건’, ‘STX그룹 비리 사건’ 등 기업·권력 비리 수사를 맡아왔다.
임 고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던 2019~2020년에는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지휘부와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고검·광주고검 등으로 좌천됐던 임 고검장은 현 정부가 들어선 2022년 6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마무리했으며, 지난해 9월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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