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포기 안 했다!’ NC, ‘데이비슨 40호포+이용준 쾌투’ 앞세워 파죽의 4연승 질주…키움은 5연패 수렁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9. 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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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11-5로 눌렀다.

NC 선발투수 이용준은 86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을 따냈다.

키움은 선발투수 후라도(4.2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7실점 3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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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11-5로 눌렀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린 NC는 56승 2무 65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순위는 변함없는 9위이지만,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T위즈(62승 2무 63패)와는 4경기 차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72패(53승)째를 떠안았다.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이용준. 사진=NC 제공
NC는 투수 이용준과 더불어 박민우(지명타자)-서호철(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천재환(우익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한석현(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장재영(우익수)-김재현(포수)-김병휘(유격수)-원성준(지명타자)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김휘집. 사진=NC 제공
천재환. 사진=NC 제공
김주원. 사진=NC 제공
경기 초반부터 NC는 거세게 키움을 몰아붙였다. 1회말 서호철의 사구와 데이비슨의 플라이 타구에 나온 상대 좌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김휘집이 2루수 맞고 우익수 방향으로 흐르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천재환과 김주원도 각각 1타점 중전 적시타,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NC는 2회말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석현의 중전 안타와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완성된 1사 2루에서 서호철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데이비슨이 비거리 135m의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40호포. 이 홈런으로 데이비슨은 지난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위즈·47홈런) 이후 4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게됐다.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이주형. 사진=김영구 기자
다급해진 키움은 3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원성준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주형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투런포(시즌 12호)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키움이다. 4회초 2사 후 장재영, 김재현이 각각 볼넷, 좌중월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병휘가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위기를 넘긴 NC는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천재환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견제에 이은 1루수의 포구 실책, 김주원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김형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6회말에는 2사 후 데이비슨이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권희동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형준. 사진=NC 제공
권희동. 사진=NC 제공
발등에 불이 떨어진 키움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NC 투수진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NC는 8회말 김휘집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천재환의 1타점 중전 적시타, 김주원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더 뽑아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9회초에는 이승원의 1타점 좌중월 적시타, 고영우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총 3점을 내줬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NC 선발투수 이용준은 86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단연 데이비슨(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권희동(4타수 2안타 1타점), 천재환(5타수 3안타 2타점), 김휘집(3타수 2안타 2타점), 김주원(5타수 2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키움은 선발투수 후라도(4.2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7실점 3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6패(10승)째. 타선도 8안타 5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용준. 사진=NC 제공
후라도.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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