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불씨 살려냈다! NC, 데이비슨 40호 홈런+3안타 '미친 타격감' 5연승 질주…키움, 창원 15연패 [창원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9. 3. 21:2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창원, 박연준 기자) 가을야구를 향한 NC의 질주가  계속된다. 

NC 다이노스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11-5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키움은 5연패, 특히 창원 원정 15연패(~2022년 9월 27일)에 빠졌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데이비슨이었다. 데이비슨은 시즌 40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어 천재환 3안타 2타점, 김휘집과 김주원이 멀티히트 2타점 2득점, 권희동 멀티히트 1볼넷 1타점, 서호철 1안타 1타점 2득점, 김형준이 1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NC 선발 6이닝 5피안타 2실점 4삼진, 투구수는 86개를 던지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김시훈-임정호-김민규(3실점)로 이어진 NC 불펜진 역시 좋은 투구를 펼쳐냈다.  

반면 키움 선발 후라도는 4.2이닝 9피안타 7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6패(10승)를 떠안았다. 특히 7실점은 후라도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기도 하다. 

이날 NC는 박민우(지명타자)-서호철(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천재환(우익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한석현(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이용준(직전 경기까지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5.59, 키움전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10)

이에 맞선 키움은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장재영(우익수)-김재현(포수)-김병휘(유격수)-원성준(지명타자)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직전 경기까지 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6, NC전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03)

이날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연속 적시타로 초반 기세를 가져왔다. 반면 키움은 실책으로 인해 뼈아픈 실점을 내줬다. 1사 후 서호철이 몸에 맞는 공 출루한 데 이어 데이비슨의 좌익수 뜬공을 키움 변상권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계속된 주자 1, 2루에서 김휘집의 우전 적시타가 나와 1-0 선취점을 가져간 NC다. 이후에도 NC의 공격은 멈출줄 몰랐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후속 천재환의 중전 적시타와 김주원의 중전 적시타가 더해져 3-0 앞서갔다.

NC는 2회말에도 선두 한석현이 중전 안타 출루한 데 이어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서호철의 중전 적시타가 더해져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간 NC다. 

이어 데이비슨의 시즌 40호 홈런이 터져 나왔다. 키움 후라도의 2구째 몸쪽 127km 커브를 그대로 퍼올려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초대형 투런포를 작렬하며 6-0 스코어와 함께 개인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KBO리그에서 40홈런은 지난 2020시즌 KT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앞서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40홈런 기록을 달성한 외국인 타자 기록는 11명이 있었다. NC 구단 역사로는 에릭 테임즈에 이어 3번째. 

또 데이비슨은 이 홈런으로 40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한 시즌 40홈런-100타점 기록한 것 역시 테임즈에 이어 두 번째다. 테임즈는 2015시즌 47홈런 140타점, 2016시즌 40홈런 121타점을 올린 바 있다. 

이제 데이비슨은 KBO 리그 외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올린 지난 2015시즌 삼성 라이온즈 야마이코 나바로가 작성한 48홈런에 도전한다. 

이어 키움 역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1사 후 원성준이 우전 2루타 출루한 데 이어 이주형이 NC 선발 이용준과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가운데로 몰린 114km 커브볼을 잡아 당겨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투런포를 터뜨리며 2-6 추격에 나선 키움이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천재환이 좌전 안타 출루한 데 이어 후라도의 견제 때 키움 1루수 최주환이 포구 실책을 범하는 사이 2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주원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천재환이다. 이후 NC는 앞선 2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형준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7-2 추가 득점을 가져왔다. 

이어 6회말에도 NC는 2사 후 데이비슨이 우전 2루타 출루한 데 이어 권희동의 중전 적시타가 더해져 8-2 크게 앞서갔다. 이후에도 김휘집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천재환이 우익수 뜬공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NC는 8회말에도 2사 후 데이비슨 좌중간 안타, 권희동 볼넷에 이어 김휘집의 적시타로 쐐기를 가했고, 천재환과 김주원의 연속 적시타를 더해 승기를 가져왔다. 

키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박수종과 김건희가 연속 볼넷 출루한 데 이어 이승원의 적시타와 대타 고영우의 행운의 적시타가 더해졌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