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청도 인근 해역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2척 붙잡아

김석모 기자 2024. 9. 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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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을 쫓는 해경 고속단정. /서해5도 특별경비단

인천 소청도 인근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중국 어선 2척을 해양경찰이 나포했다.

중부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해 인천해경 전용부도로 압송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 어선 2척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특정해역을 6.5km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는다.

어선 2척은 모두 30t급 철선이다. 어선 2척이 그물을 끄는 ‘쌍타망’ 방식으로 조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한 채 달아나다가 나포됐다. 배에는 각각 4명씩 총 8명의 중국인 선원이 타고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가을 조업철을 맞아 중국 어선의 해양 주권 침해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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