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무더기 중징계' 이후…디지털국장 본부장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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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이 유튜브 제작 관련 부서에 대한 '무더기 중징계' 정당성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추가 인사를 했다.
YTN는 지난달 30일 이종수 디지털본부장을 보직에서 해임하고 해설위원실로 전보 발령했다.
YTN은 김진두 디지털본부 디지털국장은 디지털본부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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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본부장 해설위원실로…디지털뉴스팀장은 보도국 발령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YTN이 유튜브 제작 관련 부서에 대한 '무더기 중징계' 정당성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추가 인사를 했다.
YTN는 지난달 30일 이종수 디지털본부장을 보직에서 해임하고 해설위원실로 전보 발령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달 25일 보직 사의를 표했다.
YTN은 김진두 디지털본부 디지털국장은 디지털본부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최아무개 디지털뉴스팀장은 보직에서 면하고 본인이 요청한 보도국 근무로 발령했다.
징계를 받은 디지털뉴스팀원 일부에 대한 인사 조치도 이뤄졌다.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은 계약직(정규직 전환 이전) 팀원이 제작기술국에 발령됐다.
앞서 YTN은 유튜브를 담당하는 디지털뉴스팀원 16명 전원에 대해 팀장 업무 지시 불이행 등을 사유로 감봉에서 정직 6개월에 이르는 징계를 했다. 이에 디지털뉴스팀원이 부당 징계를 호소하자 디지털뉴스팀장과 김진두 국장, 기정훈 부국장 등이 반박하고, 이에 대한 재반박이 나오는 사태가 이어졌다.
디지털본부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 국장은 지난달 20일 기정훈 디지털총괄부국장과 공동명의로 게시판에 영화 '주토피아'를 언급하면서 “최악의 빌런이 순한 동물의 대명사 '양'인 벨웨더 부시장”이라며 “팀원들이 팀장의 말에 사사건건 반기를 든 것”이라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김백 사장은 지난달 26일 징계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징계 관련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데 유감을 밝혔다. 또한 YTN에 따르면 김진두 국장은 팀회의를 통해 “회사의 공식적인 행위에 대해서 반발하는 것은 문제이며 회사 내에서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면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를 받은 팀원 16명은 노동위원회에 부당징계 구제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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