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효과' 못 본 해리스…트럼프 "TV토론 기대하고 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은 민주당 전당대회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격전지 유세에 나섰고, 대선 변수로 떠오른 가자지구 전쟁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오늘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가자지구 협상안을 놓고 긴급 논의를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카타르, 이집트 측 인사들과 여전히 (인질, 휴전안)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31일 가자지구에서 인질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은 현직 부통령인 해리스 후보에겐 자칫 악재가 될 수 있는 이슈입니다.
가자지구 인질, 휴전 협상안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지지율 역시 오차 범위 내에서 답보 상태입니다.
현지 시각 어제(2일) 나온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전당대회 전후로 지지율 격차는 사실상 변동이 없습니다.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없었던 겁니다.
미국 노동절인 오늘, 민주당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등을 돌며 총력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자지구 협상안을 논의하고 곧바로 해리스 후보 유세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해리스가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공식 지명된 이후 처음으로 합동 유세를 펼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해리스 부통령 지명은) 제가 미국 대통령으로서 내린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노동조합이 강해야 미국이 강해집니다.]
한편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사실상 민주당 컨벤션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자 오는 10일 TV 토론에서 판세를 뒤집겠다는 전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해리스는 훌륭하지 않아요. 토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실체가) 드러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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