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이 없다' 손흥민‧이강인‧황인범, 입국 후 바로 훈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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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이 쉴 틈 없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럽파들은 입국 후 곧바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유럽파들이 많아진 대표팀에서 이례적인 상황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미팅을 위해 자료를 만들었는데, 훈련 시간과 입국한 선수들의 피로도 등을 감안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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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럽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이 쉴 틈 없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럽파들은 입국 후 곧바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준비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후 두 번째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대표팀에는 양민혁(강원), 김영권(울산) 등 K리거 12명과 이재성(마인츠)과 엄지성(스완지 시티). 송범근(쇼난 벨마레),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박용우(알아인),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해외파 7명이 포함된 19명이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이날 훈련에는 이번에 소집 명단에 포함된 26명이 전원 참석했다. 최근 유럽파들이 많아진 대표팀에서 이례적인 상황이다.
그동안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모두 달라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훈련에서 선수단 전원이 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일부 유럽파들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훈련 시간을 늦추면서 소집 이틀째 전원 훈련에 참여가 가능하게 했다.
이에 손흥민, 이강인 등은 훈련을 약 3시간 앞두고 입국한 뒤 제대로 쉬지 못하고 바로 담금질에 나섰다. 페예노르트 이적을 완료하고 네덜란드에서 이동, 가장 뒤늦게 입국한 황인범도 쉴 틈 없이 땀을 흘렸다.
오랜 비행과 시차 때문에 힘든 상황이지만 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특히 손흥민은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이적한 황인범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김민재는 훈련장에서 큰 소리를 내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했다.
이날 입국한 유럽파들은 훈련장에서 새로운 코치진, 지원 스태프와 첫인사를 나눴다. 홍명보 감독은 회복 훈련 중인 유럽파들에게 먼저 다가가 대화를 가졌다.
촉박한 일정 탓에 한국 선수단은 예정됐던 미팅도 4일로 연기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미팅을 위해 자료를 만들었는데, 훈련 시간과 입국한 선수들의 피로도 등을 감안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15분 훈련 동안 이날 입국한 6명은 가볍게 몸을 풀고, 자전거를 타는 등 회복에 집중했다. 한국에서 첫 훈련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훈련 때는 본격적으로 전술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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