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도착한 프란치스코, 모스크서 6개 종교대표와 회동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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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카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하면서 최장 해외순방을 시작했다.
인구가 2억7000만 명을 넘는 인니 국민 대부분이 무슬림이어서 세계 최대 인구 이슬람 국이다.
교황의 첫 순방 국가 하이라이트는 5일(목) 자카르타의 유명한 이스티크랄 모스크에서 인니 내 6개 공식 종교 대표들과 회동하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도네시아의 '종교적 관용' 역사를 강조하고자 하지만 온건 무슬림 국가라는 인니의 이미지는 여러 비관용 사건으로 훼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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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니)=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로마 카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하면서 최장 해외순방을 시작했다.
인구가 2억7000만 명을 넘는 인니 국민 대부분이 무슬림이어서 세계 최대 인구 이슬람 국이다. 교황은 이곳의 카톨릭 사회를 격려하면서 종교간 화합을 도모하고자 한다.
87세의 교황은 로마에서 출발한 비행기에서 휠체어를 탄 채 내려 그대로 환영식장을 향했다.
프란치스코는 인니, 파푸아 뉴기니, 동 티모르 및 싱가포르 등을 11일 동안 순방할 예정이라 도착 날은 휴식 예정이었으나 자카르카 내 바티칸 숙소에소 난민, 이주자 및 환자들과 만났다고 바티칸은 말했다.
인니에 교황이 내방하기는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성인) 이후 처음이다. 프란치스코는 4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 등 정치 지도자를 만나고 카톨릭 교세 확장에 기여한 성직자들과 함께 한다.
교황의 첫 순방 국가 하이라이트는 5일(목) 자카르타의 유명한 이스티크랄 모스크에서 인니 내 6개 공식 종교 대표들과 회동하는 것이다. 이슬람, 불교, 유교, 힌두교, 카톨릭 및 개신교가 그것이다.
동남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는 수도의 핵심 카톨릭 성당과 광장을 격해 서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도네시아의 '종교적 관용' 역사를 강조하고자 하지만 온건 무슬림 국가라는 인니의 이미지는 여러 비관용 사건으로 훼손되었다. 2021년에 술라웨시 섬에서 부활절 미사가 열리는 카톨릭 성당 앞에서 극단 이슬람 부부가 자폭해 20명이 부상했다.
인니 카톨릭 신자는 2억7500만 인구 중 3%에 지나지 않지만 아시아에서 필리핀, 중국 다음으로 많다.
5일 오후 교황이 자카르타 스타디움에서 미사를 열 때 6만 명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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