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네덜란드와 농생명 신산업 육성 협력 논의

유승훈 기자 2024. 9. 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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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농생명산업 육성의 지속가능한 활로를 찾기 위해 네덜란드와 협력 추진에 나섰다.

신산업 육성 및 공공외교 활동 등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 전북자치도 대표단은 현지시간 3일 네덜란드를 방문해 농생명산업 발전 상황을 살피며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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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네덜란드 지속가능성장연합 의장 발케넨더 전 총리 예방
지속가능 성장 위한 지방 정부 역할·농생명 기업 협력 공감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대표단이 지속가능한 농생명 신산업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한 가운데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대표 스마트 축산기업인 Lely(렐리)사 찾아 하이스 숄만 CCO로부터 산업 전망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자동 착유로봇, 자동 사료급여기 등의 R&D 센터 및 전시장을 시찰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농생명산업 육성의 지속가능한 활로를 찾기 위해 네덜란드와 협력 추진에 나섰다.

신산업 육성 및 공공외교 활동 등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 전북자치도 대표단은 현지시간 3일 네덜란드를 방문해 농생명산업 발전 상황을 살피며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 등 대표단은 발케넨더 네덜란드 전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네덜란드 지속가능성장연합’(DSGC)을 찾아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한국과 네덜란드 지방 정부 및 기업의 역할, 농생명 대기업과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발케넨더 전 총리는 김 지사가 제시한 전북의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비전과 농생명산업 수도 조성 특례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도 대표단은 또 네덜란드 대표 스마트 축산 기업 Lely(렐리)사와 네덜란드 최대 생명과학 클러스터 레이덴 바이오 사이언스파크(LBSP)를 잇따라 방문해 지속가능한 농생명 신산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논의도 진행했다.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대표단이 지속가능한 농생명 신산업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한 가운데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대표 스마트 축산기업인 Lely(렐리)사 찾아 하이스 숄만 CCO로부터 산업 전망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자동 착유로봇, 자동 사료급여기 등의 R&D 센터 및 전시장을 시찰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대표단은 자동 착유로봇, 자동 사료급여기 등 연구개발(R&D) 센터 및 전시장을 둘러 봤다. 랠리사는 전 세계 자동 착유로봇 시장의 6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축산 기업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1969년 국내 최초로 치즈를 자체 생산한 전북 임실을 예로 들며 전북이 대한민국에서 선도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혁신을 이끌 것이란 구상을 공유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낙농업 공동 연구개발 협력과제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레이덴 생명과학클러스터를 찾아서는 클러스터 조성과 운영 노하우를 청취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센터(CMAT)와 분변기증은행(NDFB) 시설도 시찰했다. 이곳은 200여개의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는 네덜란드 최대 생명과학 클러스터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분석 인프라와 창업 네트워크 조성을 활성화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네덜란드 간 기존 협력의 틀을 넘어 새로운 영역의 농생명 협력 동력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의 선도적 인프라와 K-푸드 본류의 특·장점을 발판으로 글로벌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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