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신의 손' 업보 청산한 수아레스, 대표팀 은퇴... "월드컵 출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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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7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타나리오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징역 예선 7차전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해당 경기를 앞두고 우루과이 베테랑 수아레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유럽 무대를 평정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던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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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이스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7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타나리오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징역 예선 7차전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해당 경기를 앞두고 우루과이 베테랑 수아레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유로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금요일(파라과이전)이 나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은퇴할 수 있는 적절한 순간이 언제인지 아는 것만큼 자부심을 느끼는 일이 없다. 나는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확신이 있다. 한 발 물러설 때다"라며 은퇴를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37살이다. 다음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은퇴하거나, 대표팀 승선이 중단되지 않고 은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큰 위안이 된다. 한 걸음 물러나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에 도움이 된다. 결정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고 간다. 지금 그 결정을 내려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약스, 리버풀, 바르셀로나를 거친 수아레스는 그동안 축구 역사에 엄청난 발자취를 남겼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등 득점왕을 차지했고, 우승도 많이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에서 5번의 라리가 우승과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 등을 달성했다. 리버풀에서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이 있다.
2006-07시즌 네덜란드 그로닝언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뒤 2021-22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마지막으로 유럽 생활을 청산했다. 이후로는 우루과이 나시오날,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뛰었고, 현재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유럽 무대를 평정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던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했다. 우루과이 A매치 142경기를 뛰면서 무려 69골을 넣었다. 4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월드컵 통산 7골을 넣었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조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명실상부 우루과이의 레전드다.
가장 최근 대회였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조별리그 3차전 가나전에서 2-0으로 이겼으나 대한민국에 득실 차에 밀려 탈락한 우루과이. 당시 수아레스는 눈물을 흘리면서 얼굴을 감싸 쥐었다. 축구 팬들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가나전에서 수아레스가 저지른 '신의 손' 반칙으로 인한 업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당시 추가시간 가나의 확실한 골을 손으로 막아내고 퇴장당했다. 이후 가나는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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